제이슨 본 포스터



외전인 레거시를 제외하면 제이슨 본은 액션 영화의 촬영기법 자체를 바꾼 영화였다.


센세이셔널이란 단어에 그대로 맞는 영화였달까...



다만 이번 제이슨 본에는 문제가 좀 있다.




1. 전부 기억한다고 해서, 다 아는건 아니지



기껏 쌓아올린 그간의 시리즈 내용을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이 카피는 뭔가...


이건 단순히 카피만이 아니다.


3편의 시리즈 동안 해체해온 "드레드스톤"을 처리하고 나니 이번에는 "아이언 핸드"란다.


마치 드래곤볼, 원피스, 블리치를 보는 거 같다.


등장인물들만 바뀌어가면서 계속해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2. 물량의 액션



스타일리쉬한는 액션이 아닌 실전 액션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본의 액션이었다.

그럼으로해서 더욱 스타일리쉬해지는 아이러니를 보는..


난 폴 그린그래스가 제작으로 빠지고 감독을 마이클 베이에게 시킨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액션은 좋다...


하지만 제이슨 본 시리즈의 액션이 아니라 물량을 쏟아붓는 액션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았다.




3. 100M



촬영기법부터 음악까지, 영화가 시작부터 계속해서 150BPM 이상으로 달리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그런게 제이슨 본의 특징이겠지만, 이번에는 특히 심하다.


너무 쉴 틈이 없이 달리기만 하니, 관객이 피로해진다.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수준 이상의 액션과 수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간 내 저울대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에 비해 "제이슨 본" 시리즈로 더 기울어 있었다면, 이제는 그 반대가 될 거 같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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