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Book Review 2016. 7. 18. 10:13 |

그리스인 조르바
국내도서
저자 : 니코스 카잔차키스(Nikos Kzantzakis) / 이윤기(Lee EyunKee)역
출판 : 열린책들 2009.12.20
상세보기



읽고나서 하나의 문장으로 줄거리를 추리자면...



친구를 혼자 전쟁터에 떠나보내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한 철학자가 원시... 아니 원초적인 한명의 철학자를 만나 해탈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리고 주제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비명에 더 자세히 나온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1946년에 나온 책이어서 당시의 작풍이 그런 것인지,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역자가 의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주인공이 처음에 조르바를 만나는 곳에서 부터의 대화를 보면 마치 희극을 한편 보는 것 같은 대화들을 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희극도 많이 썼기 때문일까?


희극체의 문법이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으나 초중반을 넘어가니 익숙해져 문제가 없었다.



어찌 보면 작가는 그리스에 자리잡고 있던 기독교에 실망하고 불교에 회의하는 과정을 그린 것 같아보이기도 한다.


소설 내내 그리스도와 수도원에 대한 표현이 그러하고 계속해서 언급되는 "붓다" 에 관한 것을 보면 그렇다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중 중요한 자신 안에서 해탈해가는 과정을 보면 그러하다.



언급했듯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으나 초중반만 넘어가니 빠져들게 된 걸 보면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이 있는 듯 하다.



나도 조르바처럼 살고 싶구나... 자유롭게...

Posted by 미나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