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The Avengers: Age of Ultron 
7.2
감독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정보
액션, 어드벤처, SF | 미국 | 141 분 | 2015-04-23
글쓴이 평점  



에어리언은 sf를 가장한 호러물이었다. 사람에게 기생을 하다 배를 뚫고 나오는 것은 저주에 걸리다가 종말을 맞이하고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전형적인 호러영화의 공식이었다.


하지만 2편은 완전히 sf 물량 액션으로 장르를 바꾸어서 성공하였다. 다른 영화를 만든 것이다.



터미네이터도 같은 방향을 택했다.

하반신이 잘려 기어가며 사라코너의 발목을 잡던 1편의 그 장면은 전형적인 호러물이 아니던가.


역시 2편에서는 액션으로 장르를 바꾸어버서 성공한 케이스이다.




변화를 택하지 않고 유지했던 매트릭스 2는... 음... 왜 기대했던 영화들의 2편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까?



진지함을 갖춘 히어로를 만나려면 다크나이트를 만나면 됐고, DC는 전체적으로 그런 방향으로 잡은 거 같다...

(물론 플래시는 좀 다르지만...)


마블에서는 엑스맨을 찾아보면 되었지만, 다크나이트 만큼은 아니었고... 어쨌든 영화마다 그 영화의 개성이 있는 것이다.

(마블에서 진지함을 찾아보려면 영화보다는 TV시리즈인 데어데블을 추천한다)


어벤저스는 호쾌함과 유쾌함의 대명사였는데... 그러던 어벤저스가 멜로라인과 시빌워의 진지함을 구겨넣어 2편을 완성해서 개봉했다.


게다가, 존재감을 찾아보기 어려워 출연료가 아까웠는지 호크아이에게 어마무시하게 분량까지 챙겨주었다.


그러다보니 특유의 호쾌함과 유쾌함은 질량 보존의 법칙을 위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다. 어차피 볼 것이고...


위의 평가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헐크버스터와 헐크의 대결신이 있지 않은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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