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Video Review 2015. 9. 2. 08:43 |



암살 (2015)

Assassination 
8.6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글쓴이 평점  



최동훈 감독의 쉼표...



이 영화는 두가지 측면으로 봐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천만의 이유를 납득할 수가 없을 정도로 영화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일단 단점부터 말해야겠다.


괜찮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중반부로 들어가면서 영화의 흐름이 굉장히 굉장히 허술하다. (신파 막장 코드가 나오는 장면에서부터다)


장면장면에 대해 당위성이 전혀 없고, (영화를 본 분들만 아는) 미츠코의 연기는 어색하다.

하지만 미츠코의 연기가 어색한 이유는 배우의 역량보다는 시나리오에 있다. 앞서 말한대로 당위성이 없고 이야기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납득이 안가니 대본만 읽을 수밖에...


액션 또한 그다지 볼 것이 없으며... 보다보면 이건 뭔가... 싶다.

(중반의 신파막장코든는 클라이맥스 액션 장면에서 전지현에게 이쁜 옷을 입히기 위한 설정이 아니였나 싶다)


게다가 그놈의 "잊어버리겠지요" 는 대사를 그렇게도 반복해야 하나... 인상에 남기고 싶다고 해서 반복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상업영화의 귀재였던 최동훈 감독의 역량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



하지만 장점.... 까지는 못 쓰겠고, 영화는 성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울컥할 만한 코드들이 있으며, 일본과의 관계가 한참 안좋은 외교상태에서의 개봉시기 또한 절묘하다.

(하지만 소녀 장면은 그 시대로서 납득은 가나 영화적으로는 굉장히 작위적인...)



영화적인 완성도는 5점, 애국심 플러스 2점 해서 7점 정도의 영화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p.s. 이정재의 벗은 몸은 인상적이었다. (몸짱 얘기하는거 아님, 이것도 본 분들만 아는...)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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