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플러그인에 안나타는 것으로 봐서는 이북으로만 접할 수 있는 듯 하다.

 

이영도가 중세판타지가 아닌 SF 판타지라니, 뭔가 어색하지만 기대 또한 되었다.

 

사실 동명이인이 아닐까 계속 의심하면서 봤는데, 읽다보니 과연 그가 맞았다.

 

유쾌함을 동반한 문체에, 결말을 알 수 없는 반전... 유려하게 독자를 이리저리 드리블링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단편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늘 그래왔듯이 이에 맞는 '위탄인'이라는 존재가 등장하는 우주 세계관을 정립하였기에 깊이 파고들 여지 또한 있다.

 

특이한 것은 "나를 보는 눈"이라는 단편이다.

 

SF단편집 속에 뜬금 없이 들어있는 "새" 시리즈 같은 독자적인 세계관의 판타지라니...

 

단편이기에 방대한 세계관과 그 깊이를 느낄 수는 없지만, 역시 보는 맛은 있었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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