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자국
Book Review 2019. 5. 25.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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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쌓아놨던 게임들을 플레이하다 보니 영 책 보는 시간이 줄어든 듯 하지만,
그래도 이영도 작가의 책이니 어떻게든 읽어냈다
(나온지 10년이나 지난 책이니 이영도 작가의 팬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다 구매는 했으니 팬이라고 살짝은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책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하지만, 이책은 문체부터 그것이 확 느껴진다.
마치 구연동화를 읽는 듯한 문장으로 쓰여져 나가는데, 그럼에도 이 책은 읽기가 참 힘들다
여러가지 반전과 타임패러독스가 섞여있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편집 상의 실수라거나 오타 정도로 생각했던 문장들이 전부 의도되고 복선의 의미인 것이 많기 때문에 그것이 연결되었을 때 반전의 감정도 느끼게 되지만 그만큼 어렵다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면 한번 쭉 읽고, 인터넷의 해석을 보고선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을 권한다
난이도는 있지만 그만큼의 쾌감을 주는 책이 될 것이다. 특히 드래곤 라자의 팬들이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