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시즌4 중반까지 보다가 멈췄던 시리즈이지만,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길래 다시 시즌 4중반부터 7까지 정주행을 했다.


이렇게 여러 시즌을 한꺼번에 보니 과거에 봤던 워킹 데드와는 매우 다른 느낌이다.


과거의 시리즈는 그야 말로 생존 재난 드라마였다면, 지금 이렇게 보니 인류의 역사와 같다고나 할까...



거친 야생에 떨어져 있던 인류가 가족이라는 집단을 이루고, 생존을 하고 협동을 하다가 마을을 이루고 근래에 이르러 국가를 이룬다.


다른 국가들과 외교와 무역을 통해 살아가던 국가가 외세의 침략이 발생하고, 외교와 전쟁을 통해 나라를 지켜가는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국가가 발전해오는 과정중에 인류는 인간성을 회복해가는...



이렇듯 한꺼번에 시즌 7까지 보니 시즌 1,2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듣자하니 시즌 8은 시청률에 있어서 폭망을 했다고 하니 이 시리즈도 거의 끝나가는 시리즈로 보이지만, 


앞서 말한 국가의 완성이란 개념에서 보자면 어차피 이야기는 끝날 때가 된 듯 하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는 힘들지 모르지만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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