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

Book Review 2018. 8. 8. 17:04 |
파운데이션 완전판 세트
국내도서
저자 :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 김옥수역
출판 : 황금가지 2013.10.04
상세보기


한동안 책 리뷰가 안 올라온 이유는 간단하다.

시리즈물을 읽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바로 로봇3원칙의 주인공인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시리즈(총 7권)다.


사실 초중고 시절(무려 30여년전...)부터 아이작 아시모프의 단편들을 가끔씩 접해오긴 했지만,

이 장편 시리즈를 잘 알고 있지는 못했고 당연히 읽지도 않았다.


그러다, 이영도의 "새" 시리즈를 읽고선 이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예전에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리뷰 때도 썼지만, 수십년 전에 나온 고전 SF를 읽는다는건 독자에게 꽤나 고역이다.


지금 보면 문법도 굉장히 유치하고, 그당시 그린 미래상이라는 것도 지금의 발전상을 보면 헛웃음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파운데이션 시리즈도 그런 부분이 꽤나 많았지만, 다른 각도로 보면 지금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얼핏보면 작가가 미래의 우주 이야기를 써내려간 것 같지만, 세계사, 종교사, 무역, 사회학 등등을 SF란 이름으로 바꿔서 써놓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리즈 전반에 걸친 주인공이랄 수 있는 "셸던" 자신은 바로 작가 자신의 투영으로 보이기에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을 단순히 SF라고만 보면 취향에 맞지 않을 것이다.


시대와 작가, 그리고 당시의 세계를 생각하고 본다면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미나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