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의 영화정보 방송에 계속 나와 그냥 보게 되었다.



예고편만 봐도 알겠지만,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배우는 나오지 않는다.


남동생 역의 토비 켐벨도 어디선가 본듯한데 잘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고, 여배우 매기 그레이스도 주연으로 기억나는 영화는 없을 것이다 (테이큰에서 리암니슨의 딸로 나온다면 아하! 하고 기억할 것이다)



아리송한 배우진과 분노의 질주를 만든 롭코헨 감독의 영화인데 분노의 질주 또한 배우와 액션은 다들 알지만 감독은 잘 모르지 않나...


그렇다면 분노의 질주로 다져진 카체이싱 액션만을 기대해야 할 텐데...


안타깝게도 카체이싱은 영화 마지막에 잠시 나올 뿐이고, 그것도 카체이싱이라기에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액션도 문제가 있는 것이, 8-90년대 홍콩영화를 보고 있는 것인지, 주인공들은 당췌 허리케인 속의 수많은 파편들이 다 피해나간다.


게다가 악당들과의 대립각도 매력적이지가 않다



악당들은 경비원들을 모두 마취총으로 마취시켜 가며 평화(?)스럽게 범죄를 저지르는데 주인공들은 악당들을 죄다 죽이며 설쳐대니 이거야 원...



그리고 이런 영화에서 너무나 자주 나오는 손가락 오그라도는 형제의 화해라니...




그냥 볼만한 B급 액션 영화, 팝콘 무비라고 생각하고 보면 될 듯 하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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