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Video Review 2018. 1. 2. 11:24 |



남북 관계를 소재로 쉬리 이후 수많은 영화들이 나왔지만,

공동경비구역 JSA 말고는 그 대단한 소재를 소모품으로 쓸 뿐이었다




흥행에 성공한 공조마저도 그저 액션영화였을 뿐이지, 남북관계는 그려지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빈을 그냥 대한민국의 다른 형사나 특수요원이라고 각색해놔도 전혀 이상할게 없지 않은가





하지만 강철비는 제대로 남북 관계를 그려낸다.



물론 디테일이나 개연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자면야 허술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 이야기를 이렇게 묵직하게 그려낸 것이 얼마만이던가




그리고 영화가 단지 대한민국 만세, 진보 만세, 보수 꼴통을 외치지 않는 것도 좋다.





해석이나 편(?)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놓으려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좋아보인 영화였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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