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Video Review/Ani Review 2025. 10. 13. 11:07 |
무려 1998년 개봉작이었던 영화 '퇴마록' 을 극장에 가서 봤던 흔치 않던 사람 중 하나였던게 나란 사람이다 보니
27년이 지나서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와 있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자니 여러 감정이 깃든다
'사바하' 와 '검은 사제들', 그리고 '파묘' 처럼 성공한 실사 오컬트 영화가 나와있지만
실사였던 전작의 안좋았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어쩌면 이렇게 애니로 나온 것이 다행이다 싶다
분위기로는 오컬트를 그려낼 수 있으나, 아직 CG로 이런 특수효과가 많이 필요할 작품을 만들어내긴 역부족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케인'이나 '왓이프' 처럼 3d와 펜터치를 섞은 애니가 최근에는 많아졌기에
이런 식의 아트스타일이 더이상 신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작품에는 어울리는 편이다
원작의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하다
원작을 보고 영화까지 봤던 나도 30여년이 흐르고 나니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데 말이다
아니 애초에 어필할 생각이 있었는지는 의문이지만
상업적 성공이 부족했다면 OTT와 계약을 해서라도 팬들을 위해서 계속 작품이 나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