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현석이 형님이 맨유전 티켓을 구했다고 메신저로 자랑을 하셨다.

그래서 가볍게 웃어주면서 "저 4장 구했습니다 :)" 라고 대답을 해드렸다. 그렇다 이번에 회사 [우수사원!!!] 으로 뽑혀서 받게된 맨유전 티켓 4장!!!

옥션에서 보니 20만원을 호가했었고 현장에서는 4장 합해서 100만냥 넘게 팔 수 있을 정도로 구하기가 힘들었다...



어쨌든 회사에게 감사하며 보러간 맨유전...





FC서울 써포터스 맨 앞쪽에 앉게된 최고의 자리여서 초반 맨유의 맹공을 잘 볼 수 있었다... 루리와 호나우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거리에서 보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와!!! 시작이다!!! 하는 순간 한골... ㅡ.,ㅡ;;; 전광판 시계는 정확히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골... 또 한 골... 세 골을 먹고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우연인지 이번에도 정확히 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축구란 것이 아무리 약팀이라도 쉽게는 지지 않는 경기인데 FC 서울이 굳어진 모습이 눈에 선했다고나 할까... 과연 이렇게까지 차이가 나면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이 되는 것일지 좌절이 되는 것일지가 좀 의문이기도 했다 :)



경기는 솔직히 3:0 스코어부터 루즈해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루즈해졌다기 보다는 응원이 루즈해졌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친선전인데도 옐로카드가 계속 나온 것을 보면 그들은 필사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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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하늬야, 왔으면 왔다고 오빠한테 말했어야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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