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Book Review 2017. 7. 21. 10:32 |
종의 기원
국내도서
저자 : 정유정
출판 : 은행나무 201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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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28"에 이어 세번째 읽은 정유정 작가의 소설이다.


"7년의 밤"에서 오영제, "28"에서 박동해 라는 인물로 표현됐던 악인이 이번에는 주인공이 되었다.




어째 인간을 깊이 탐구해 나갈 수록 정유정 작가의 이야기는 더욱더 지독해지는 듯 하다.


"7년의 밤"에는 그래도 마지막 권선징악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다면, "28"에 이어 이번 작품은 인정사정 없다.



그럼에도 악인이 곧 화자이다 보니, 다른 소설들에 비해 더 잔인해보이지는 않는다.

이상한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고나 할까?




작품은 마치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처럼 주인공이 기억을 떠올려가는 구성을 하고 있다보니, 추리물의 형식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뭐 이런 구성이니, 머니 다 필요없다.


정유정 작가의 글은 어쨌든 재미있지 않나...



역시나 만족스러운 소설이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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