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영화 같은데서 분명 본 기억은 있지만, 이젠 너무 오래되어 오리지널 장고는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오리지널 장고에다가 인종문제를 넣어서 돌아왔다.


감독의 전작인 바스터즈에서 한스역을 맡았던 크리스토프 발츠와 함께 말이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 과연 이 영화가 인종문제를 말하는 것이냐는 좀 생각해볼 만한 것이긴 하다.



인종문제보다는 오히려 권력에 관한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뮤엘 잭슨이 보이는 모습이 그렇다.


그는 흑인이면서도 백인과 흑인 중간 즈음에 위치하면서 권력을 휘두르고, 마치 영화의 최종보스 처럼 마지막까지 장고와 대치한다.



물론 인종의 문제가 곧 권력의 문제일 수 있으니, 별 의미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총격 액션은 재밌고, 그만큼 재밌는 것은 크리스토프 발츠의 연기이다.



그리고 깨알 같은 감독의 까메오까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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