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명작이라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되었다.


아마도 알폰소 쿠아론이 더 유명해진 지금 즈음 개봉을 했다면, 평가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일텐데...




영화는 각종 상징과 클리셰들로 넘쳐난다.


대표적으로 총성을 멈추는 아기의 울음소리라던가, 미래호(영문으로는 tomorrow)라고 하는 배의 이름이라던지 말이다.




알폰소 쿠아론은 확실히 롱테이크 성애자인거 같다.



다른 것도 아니고, 총과 포탄, 피와 살점이 날라다니는 시가전에서의 롱테이크라니...

이 영화에서도 그의 롱테이크는 확실히 빛을 발한다.



하지만 내가 더 시선이 갔던 것은 미술이다.


세기말을 상징하는 전체적인 색감과, 시가전에서의 건물들...





이런 장면들을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는 것이 아까운 영화였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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