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강철의 숲
Book Review 2017. 3. 23.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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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도입부를 읽고 있다보면, 자연스레 만화 "피아노의 숲"이 떠오른다
전체적인 온도도 비슷하고, 피아노와 관련된 것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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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다. 누구 하나 큰 사건이나 큰 불행에 빠지는 일이 없이 무난하고 행복하게 진행되어 간다.
모두들 자기의 꿈과 목표에 한걸음씩 그 숲길을 걸어간다.
여기까지는 좋게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다만, 전체적인 대화톤이 일상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다들 대화를 하는 것인지 시를 읊는 것인지 모르겠다.
중2병 걸린 사람끼리의 대화라고나 할까.
많은 일본 소설이 이러니 이 책만 뭐라고 할 순 없고, 일본적인 정서라고 이야기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만나본 일본 친구들도 일상생활에서 이런 식으로 대화를 안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