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국내도서
저자 : 다이 시지에(Dai Sijie) / 이원희역
출판 : 현대문학 200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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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는 소녀의 성장소설이나, 페미니즘 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크게 보자면 중국인민들의 계몽에 대한 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계몽의 과정은 명랑하고, 때론 과격하기도 하다. 그리고 밝은 미래를 보장해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소녀는 그 길을 떠난다.



이 소설은 전에 읽었던 아Q정전 / 광인일기 와 비슷한 시기상을 그려내기에 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느낌은 전혀 다르다


루쉰의 소설이 딥다크한 중국의 근대를 그려냈다면, 다이 시지에는 밝고 명랑하게 그려내었다.

작가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해서 검열의 눈을 피해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정반대여야 하지 않나?)



하지만 같은 이유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p.s. "고리오 영감"은 알고 있지만 사실, 작가인 발자크를 기억하고 있진 않다. 이렇게 책을 읽어대도 유명작가 이름조차 알지를 못하는구나...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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