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Arrival
Video Review 2017. 2. 9. 09:50 |1. 당신 인생의 이야기
에이미 아담스는 최근 원작이 있는 작품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듯 하다.
녹터널 애니멀스, 슈퍼맨 시리즈, 그리고 이 영화도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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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의 원작을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곧 읽을 예정이라 대략 어떤 이야기인지는 알고 있었는데 영화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
원작은 영화보다는 과학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120분이라는 시간의 제약을 받지않는 매체의 특성이기도 하겠지만, 두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부분이 다르다고 봐야할 것이다.
좀 더 과학과 지식적 유희를 얻고 싶은 분이 있다면, 원작을 읽어보길 바란다.
2. 컨택트
도대체 왜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인지...
외계인과의 접촉, 상실을 경험한 여주인공, 그리고 제목까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1997년 작품과 헷갈리게 만든다
시작은 마치 그래비티의 산드라블록처럼 딸의 죽음을 경험한 여주인공 루이스를 묘사한다.
딸의 속삭이는 목소리며 전투기 소리, 헬기 등 소리로 관객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과의 조우...
하지만 그들은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다.
영화는 그때부터 소리가 아닌 다른 것으로 관객에게 보여진다.
3. 드니 빌뇌브
프리즈너스, 에너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 등 최근 작품들의 위명에도 불구하고 어쩌다 보니 이번 작품이 내가 처음 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이 되었다.
편집은 영화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편집은 "편집이라는 행위" 자체가 영화의 내용이 된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말할 수 없지만, 이 감독은 영화의 기술 자체를 영화로 만들었다
4. 세월호
"너의 이름은"이 그러했듯 어떤 영화적인 내용도 4월 16일 이후에는 세월호의 그것으로 연상하게 만든다.
이 영화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메시지를 지금 읽고 있는 책의 내용 중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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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고통을 당한다고 해도 건우를 만나고 싶어. 다시 택한대도 건우 엄마를 택할거야"라고.
그 17년 동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시 또 기회가 생기면 건우를 또 만나 그 시간을 다시 건너고 싶다고.
내 인생에서 건우와 보낸 17년은 너무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 2학년 4반 김건우 학생의 어머니 노선자 씨의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