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마검

Book Review 2017. 1. 20. 09:43 |
무당마검 1 - 출도
국내도서
저자 : 한백림
출판 : 파피루스 200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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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려고 했던 책은 아니었다



계속 진지한 책만 읽다보니, 청량제로서 장르 문학을 읽으려 했는데 리디북스에서 포인트백 이벤트로 뿌렸기 때문이다.


다 읽고나서 이런 저런 정보를 알아보니, 한백무림서 시리즈 중의 1부격인 작품이었다.


(그렇다고 완결을 애매하게 끝내지는 않는다. 다음은 시리즈 2부와 3부)


화산질풍검 1 - 출도
국내도서
저자 : 한백림
출판 : 청어람 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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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잠비룡포 1
국내도서
저자 : 한백림
출판 : 청어람 200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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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물과의 기연같은 것을 통해 무예가 성장하고 주인공이 먼치킨이 되는 것을 보면, 구무협 스타일이라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판타지물에 가깝다.


각종 술법들이 나와 도술을 부리며, 전쟁의 묘사가 책의 반을 넘기 때문이다.

오히려 무협소설의 특징인 주인공의 일기토는 전쟁묘사에 비하면 일부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6권까지는 전쟁을 그려내다 그 이후부터는 갑작스런 장르 변화에 흥미를 잃은 것도 사실이다.



반대로 (무협소설이기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전쟁묘사는 재미있게 읽은 편이었다.

나머지 시리즈도 한번 찾아볼까 하는 정도로...



다만 이번에는 리디북스를 위시한 전자책 플랫폼의 마케팅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


책을 무료이벤트나, 포인트백(책을 사면 포인트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은 독자로서는 당연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책을 다운받거나 보면, 이 책들이 바로 그 무료 마케팅으로 인해 베스트셀러 1위가 된다는 것이다.



다른 독자들은 그 순위를 보고 책을 구매를 할텐데, 과연 이런 마케팅 방법이 정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

무료와 유료로 판매하는 책을 같은 판매순위 카테고리에 넣고선 이 책이 더 팔린다 주장하는...



베스트셀러 순위를 믿지 않고 그에 따라 구매하지도 않지만,

나도 모르게 해당책에 대해 인지도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작년에 리디북스 및 기타 플랫폼이나 종이 책구매로 100단위의 돈을 썼고, 나름 독서를 좋아하지만...

이런 식의 마케팅 방식을 볼 때마다 씁쓸함을 숨길 수가 없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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