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Video Review 2017. 1. 5. 10:02 |



신카이 마코토 팬들에게 욕을 먹을지 몰라도,

내게 있어 미야자키 하야오, 오시이 마모루 다음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호소다 마모루다


늑대아이의 감동이 너무나 컸던 탓이다.


신카이 마코토는 2등 그룹에 있던 감독인데 이번 작품으로 인해 1등을 위협하는 위치까지 올라온 듯 하다.




몇몇 분들은 이 작품에서 "체인지", "미스터 빅" 등의 작품을 떠올릴지 모르지만(어찌 보면 썸머워즈도),

내게는 미셀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이 떠오르는 애니였다. 로맨스 측면에서 본다면 말이다.




이 작품의 주제가 꼭 인연으로 인한 로맨스가 아닐 수도 있다. 그것은 마키의 대사로도 나타난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사람이었는지, 직업이었는지, 장소였는지...

어느 순간 잃어버린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



신카이 마코토는 이렇게 작품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 또한 준다




그동안 내게 최고의 로맨스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 로코는 "러브 액추얼리" 였다면...


최고의 로코 애니는 "너의 이름은"이 될 거 같다.



p.s. 이 애니가 로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 그려낸 방법론을 얘기한거고.. 애니 자체는 이미 언급했듯 이 꿈과 인연에 관한 이야기죠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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