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스타워즈는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였다.

나치군 탈을 쓰고 나오는 제국을 보면 이건 시간만 미래로 바꿔놓은 2차 세계대전이었다.



그런데 이미 세계는 그런 영화를 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치환하면 좋을 것인가...



제국을 미국이라고 보고, 의회는 UN이라고 하자

카이버 수정은 세일유를 퍼내기 전의 석유라고 하고, 카이버 수정과 그들의 종교가 있는 행성을 중동국가라고 하자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는 정작 제국이 만들고 있는 이 설정...


어찌 보면 이 영화는 미국을 노골적으로 까고 있는 영화다.




나이 때문일지, 추억 보정 때문일지...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스타워즈는 모두 망작이었다.

최근에 나온 7편까지도...



이번 로그원도 보기전까지는 망작이라는 소문이 꽤 있었기에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지만, 어쩌겠나?

스타워즈 시리즈이니 봐야만 했다.




메인 스토리의 굴레에서 조금은 족쇄가 벗어진 까닭일까?

의외로 잘 나온 편이라 일단 놀랐다. (더이상 스타워즈에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 지도 모른다.)



앞서 언급한 미국에 대한 풍자도 좋았고, 일단 견자단이 멋있지 않은가...


안타깝게도 스타워즈 연대기상 제다이들이 몰살당한 후이므로, 원하는 포스 간지 장면은 많이 안나오지만 팬들을 위한 컷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마스크 쓴 그분과, 며칠전 돌아가신 그분까지도 말이다...




별 3개를 줄 수 있고, 스타워즈 버프 까지 더해진다면 별 4개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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