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Book Review 2016. 12. 8. 11:31 |
스토너
국내도서
저자 :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 김승욱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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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할까...



초반에는 차갑게 그냥 잔잔했다


그러다 이디스(스토너의 부인)의 등장 이후로는 조금 무섭기도 했다


그리고 강력하게 끝난다.



말로는 차갑다, 무섭다, 강력하다... 등등을 말했지만 실제 이 소설에서 큰 사건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



세계대전 등도 스토너의 친구들이 참가한 일일 뿐, 스토너의 일이 아니다. 그는 관조한다



그런데, 그렇게 평이한 일들의 연속인데도 이디스와의 일들이 일어날 때보면, 난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앨런 포의 공포 소설보다도 더 그의 괴로움과 외로움이 공감되며 무섭게 느껴졌다



로맥스와의 일 또한 그렇다

스토너는 큰 행동을 하지 않고 관조한다. ("관조" 라는 단어에 스토너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가 싶다)



가장 능동적인 일은 드리스콜과 사랑을 할 때였다. 하지만 그 마지막도 관조하며 끝난다.



하지만 곧 그의 그 행동이 가장 격렬한 행동처럼 느껴지게 된다

'가만히 관조하는 스토너가 누구보다 강력한 행동파처럼 느껴지는 것' 이 이 소설을 읽고 난 다음의 내 감상이다.



그 강력함 만큼이나 큰 감동을 주고, 쓸쓸하고 공포스러운 다양한 감정의 완벽한 소설처럼 느껴졌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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