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이야기

Book Review 2016. 11. 10. 13:47 |
파이 이야기
국내도서
저자 : 얀 마텔(Yann Martel) / 공경희역
출판 : 작가정신 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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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게 언제였더라...


이제 잘 기억도 안나지만 최소한 1년은 넘은거 같다.



책과 영화는 매체가 다르니 당연히 이야기도 조금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션같이 거의 동일한 작품도 있지만...)


(애초의 모티브는 1884년 미뇨네트호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건에서 살해당한 소년급사의 이름이 리처드 파커이다.)



일단 시작인 1장이 영화에 비해 상당히 중점을 두고 있다.

신에 관한 파이의 스탠스가 중요하게 묘사된다.



그 이후로 2장 부터는 영화와 대동소이하다.

많은 것을 생각케 하는 마지막 엔딩까지도 말이다.



이미 영화를 본 사람이 많을 테니 내용에 관한 것은 굳이 얘기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것이 신에 관한 이야기인지, 인간의 역경에 대한 자세에 관한 이야기인지, 소설이란 매체에 관한 이야기인지 여러가지로 해석 가능하게 하다는 것도 좋다.



영화를 보고선 보니 당연히 장단점이 생긴다.


충격적인 반전을 미리 알게 되는 것이 안타까운 반면, 작가가 말해놓은 복선들을 알아보기가 쉬워진다.



과연 책을 보고 영화를 보는 것이 나을지, 그 반대가 나을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있었으니 이렇게 사서 보게 되기도 했겠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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