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집 중 두번째 책인 공포편이다


마찬가지로 단편집이기 때문에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검은 고양이

2. 어셔가의 몰락

3. 리지아

4. 적사병 가면

5. M. 발데마르 사건의 진실

6. 윌리엄 윌슨

7. 소용돌이 속으로 떨어지다

8. 아몬틸라도 술통

9. 함정과 진자

10. 직사각형 상자

11. 생매장

12. 모렐라

13. 절름발이 개구리

14. 메첸거슈타인

15. 베레니스

16. 밀회

17. 심술 요정



1권인 미스터리편보다 2권 공포편이 더 낫게 느껴졌다.


1권의 미스터리 및 추리라는 것이, 지금의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미스터리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기 때문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기에 위대함은 인정하지만, 역시나 읽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2권인 공포편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두권째 읽어보니 작가의 성향은 미스터리가 아닌 이쪽이 더 어울리는 거 같았다.


암울하고, 그로테스크 하고 인간들의 공포의 근원을 파헤쳐가는...



1. "검은 고양이" 같은 경우는 학생때 읽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 당시에도 재밌었던 기억이 난다


2. 재밌다... 근데 이쯤 읽으니 이젠 포의 패턴을 알겠다


4. 근대에 들어서도 가장 공포스러운 것은 질병이겠지... 그것의 의인화라는 멋진 아이디어


6. 윌리엄 윌슨... 또다른 나라는건 현대에서야 많이 본 메타포이긴 하지만 시대를 생각해보면 굉장하다. 그러고 보니 혹시 "캐스트 어웨이" 의 윌슨은 혹시 오마쥬일까


8. 심연의 공포라...


9. 이건 마치 어드벤처 게임이나 인디아나 존스... 하지만 깊이는 더 깊다


10. 안타깝게도 포의 소설을 계속 읽다보니 제목을 읽었을 때부터 그 상자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알게 되었다. 심지어 첫번째 페이지를 읽으니 들어있는 것의 정체까지 다...


11. 영화 "베리드" 를 챙겨봐야겠다


13. 잔혹동화인가...



작가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확실하게 알게된 2권이었다. 1권보다 훨씬 뛰어난...


하지만 이제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젠 대충 패턴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직 세권이나 남았는데...

Posted by 미나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