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Etc 2007. 7. 2. 09:59 |
역곡 CGV (처음 가봤는데 참 CGV 같지 않게 생겼다는...) 에서 트랜스포머를 봤다.






가물가물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극장판이 기억나는 가운데 (다는 기억 안나지만 옵티머스 프라임의 장렬한 희생에 의한 최후가 기억난다... 어릴때는 주인공급이 영화 중반에 죽는다는 것이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적의 거대로봇 기지의 폭파...)



머 각설하고, 아무튼 다행인 것은 마이클 베이가 스크린에다가 어렸을 적의 원작 그대로의 깡통로봇을 가져다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얼리즘에 입각한 로봇(좀 말이 안되긴 한다만...)을가져다 놓음으로서 영화는 생명을 얻은 것 같다.

하긴 요즘 대세가 슈퍼히어로 들의 리얼리즘이니... 뭐 대세를 따라간 것일 수도 있고... 로봇 만화를 무시하는 어른들을 아우르기 위함일 수도...



스토리가 어쩌네 저쩌네들 하지만 단순 만화 원작임을 감안해도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화면의 화려함에 그것은 어느새 잊게 되니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소문에 영화를 놓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




ps. 집에 돌아와서 옛날 극장판 애니 트랜스포머를 다운 받았다.(1986년판과 1987년 판이 돌아다니던데 같은 놈 같다) 그러나 내가 이미 늙어버린걸까.... 다시 보니 좀 유치해보이는게 사실이다. :)

ps. 트랜스포머를 읽다보면 자꾸 트랜스젠더...란 단어가 생각난다... 나 왜 이러니....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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