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황홀

Book Review 2016. 8. 10. 13:28 |

눈의 황홀
국내도서
저자 : 마쓰다 유키마사 / 송태욱역
출판 : 바다출판사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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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볼 수 있는, 보여지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무려 책의 서평을 한 것이 영화배우 김혜수이다.



책을 읽게 된 것은 "비밀독서단" 에서 소개한 추천도서였고, 지금은 내가 UI팀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게임회사에서 처음 일하게 될 때는 3D를 공부했고, 지금은 UI팀에 들어왔으니 디자인 인문서적 한두권을 읽어보자고 생각했다. 물론 스크립터인 내가 3D나 디자인을 하게 될 일은 저~~~~언혀 없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인해 읽은 책은 아니지만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쌍이라는 관념

2. 속도에 대한 동경

3. 원근법과 깊이감의 발견

4. 직선의 발견과 사각형의 탄생

5. 마방진과 격자무늬

6. 나선과 만취감

7. 추상 표현의 시작

8. 반전하는 이미지

9. 선과 연속이라는 개념

10. 섞는다는 행위

11. 감각의 치환

12. 가독성에 대한 추구

13. 변화와 리듬을 주다

14. 풍요로운 단순함

15. 가둔다는 것

16. 레디메이드

17. 데포르메

18. 오브제


어차피 세부 내용들은 일이주만 지나도 (적어도 나는) 다 잊어 버릴 것이지만 요약하자면,

지은이와 역자가 공통적으로 얘기하 듯 책은 "개념", "형태", "방법" 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그것보다는 인간의 의식의 변화이다.


선을 발견하고, 속도를 발견하고, 신을 찬양하며 그 다음을 또 발견해가는...


그리고 디자인 인문서적도 디자인에 전혀 문외한인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 말이다




p.s. 다 봤으니 팀의 디자이너에게 보라고 줄까도 생각해봤지만, 혹시라도 공부 좀 하라고 압박주는 꼰대처럼 보일 수 있으니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함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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