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거짓말쟁이들
Book Review 2016. 7. 24.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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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봤을 때는 역사적인 거짓말 들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물론 그런 내용이 안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다양한 것들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책의 마지막을 주술사의 사기를 고발하려던 "케살리드"란 청년이 아이러니하게 주술사가 되어 거짓말로 사람들을 고치게 되면서 끝이 난다...는 것은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내게는 받아들여졌다.
이 책을 읽고서 기억나는 것은 칸트의 일화이다.
"문 앞의 살인자" 질문에 대해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을 보고선 말이다.
("문 앞의 살인자" 란 살인자가 내게 당신의 친구는 어딨냐고 물어볼 때에도 진실을 말할 것인가 이다... 극한 상황에서의 거짓과 진실의 딜레마에 관한 질문이다 )
그 이유를 "당신이 거짓말을 한다면 살인자는 앞으로 그런 말들을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 이라니...
적어도 나에게는 칸트는 "또라이" 로 기억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