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Book Review 2016. 6. 28. 2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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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아저씨의 집사 되기...
어찌 보면 유니크한 소재의 이야기도 아니고, 스케일이 엄청난 것도 아니다.
애니메이션 쪽으로 가보면 픽사의 "UP" 과도 닮아있다.
하지만 끝까지 가는 호흡이 좋다.
원산지(?)와 상관없이 어느나라에서나 잘 읽힐 수 있는 소재도 좋고, 잠시 안타깝다가도 이내 유쾌해진다.
그러기에 독서가 굉장히 즐겁다.
책을 읽을 때, 소설들을 읽으면 너무 무거워지기에 소설을 보면 그 다음 책은 비소설을 읽고, 다시 소설을 읽었는데 그럴 걱정이 없는 책이었다
뭐, 문학적으로 불후의 명작으로 남을 책은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즐겁고 유쾌한 책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번 주말에는 영화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