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Frozen
Video Review 2014. 2. 2. 13:46 |
이전의 "비행기" 리뷰에서 (http://www.minarto.com/487) 최근의 헐리웃 애니의 양산화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다.
열등감 소년의 각성 히어로 성공기, 아니면 사춘기 소녀의 세상 탈출을 통한 성장기... 이 두가지 말고 다른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양산형 작품들의 경우이다... 토이스토리3 같은 명작은 당연히 매우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겨울왕국도 어찌보면 후자에 가까운 스토리이기 때문에, 내가 매우 싫어해야했음이 맞으나...
사람들의 호평이 워낙 이어져서 극장을 찾아가 본 결과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스토리는 앞서 말한 것에 가깝긴 하지만(그래서 사실 스토리는 진부하다)...
애니메이션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매우 높고 훌륭하게 완성되었다.
뮤지컬 형식의 디즈니 애니들이 그렇 듯, 노래의 완성도와 애니와의 싱크로율도 훌륭하다
그리고 난 자막판을 봤지만, 아이돌이 아닌 전문 성우를 고용한 것도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연기가 되는 연기자들은 모르겠으나, 그동안 연기나 성우 발성 자체가 안되는 아이돌들이 망쳐놓은 더빙판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사업성 대신 작품성을 중요시한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ost는 씨스타의 효린이 불렀지만, 그녀 또한 아이돌이기 이전에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이기에,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사실 2D 자막판을 봤는데도, 엔딩크레딧의 노래가 한국어로 나와서 깜짝 놀랐다는...)
베스트 헐리웃 애니메이션 리스트에 또 하나의 작품을 올려야 할 듯 하다
(드래곤 길들이기, 토이 스토리3 말고는 최근에 올린 작품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