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나의 아저씨'로 유명한 '박해영' 작가의 작품인 '나의 해방일지'다

 

내가 느끼기에 '나의 아저씨'가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

이 드라마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그리고 무언가에 억압되어 있는 사람들이 내적 성장을 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작품이 좋은 것은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전형적인 해피엔딩도 아니고

위로 또한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형성을 따라가지 않으니 이야기도 예상 밖으로 흘러간다

악당들도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들만이 있고, 선한 역도 아주 선하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좀 더 드러나지 않게 몰입하게 된다.

리얼함 때문에 말이다.

물론 구씨같은 역은 환타지에 가깝겠지만 일반적인 드라마에 비하면 말이다

 

'나의 아저씨' 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어떤 면에서는 기대 이상을 해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