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타임스
Book Review 2018. 8. 21.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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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북으로 출시된 이사카 코타로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한권을 놓치고 있었다.
모던 타임스는 작가의 "마왕"과 이야기가 이어지고(꼭 안 읽는다고 해도 무리 없이 읽을 수는 있지만, 읽었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있다.
하지만 작가도 밝혔 듯이 이야기는 오히려 "골든 슬럼버"와 닮아있다.
바로 "시스템" 과 그것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는 독특한 면이 있는데 작가 본인이 작가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작가...라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말을 꺼내놓는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재밌는 구성 또한 있다.
액자 소설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액자 소설 속 주인공이 그 소설 안에서 또 이야기를 한다.
이렇듯 이사카 고타로가 이 책에 아주 다양한 능력을 총동원했달까?
난 이 작품이 이사카 코타로의 최고작인 거 같다.
재미부터 의도하는 바 까지 모두 말이다.
그런데 이 작품만 빼놓고 다 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이사카 코타로를 좋아한다면 절대 놓치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