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Video Review 2019. 2. 20. 11:48 |


영화 "내부자들"로 엄청난 성공을 해낸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기에 화제가 됐다


대단한 전작을 완성한 감독과 송강호의 만남이라니...



영화는 어찌보면 신선하고,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 류승범 황정민의 "사생결단"을 빼고는 마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영화가 많지 않았기에 신선하다고 할 수 있지만,

헐리우드로 확장한다면 그 주인공의 말로까지 예상되는 이야기란 말이다



송강호는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다른 조연들도 수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준다.



그런데도 이 영화는 실패했다.



하나하나를 보면 나쁘지 않은데 합쳐놓으니 이상하다? 결국 감독의 문제이다. (각본까지 썼기에...)



내부자들처럼 마지막의 통쾌함도 없고, 그렇다고 정권 꼬집기에 집중한 것도 아니다.


송강호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봐야 하는데, 연기는 좋은데 그게 와닿지 않은 것은 감독의 역량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편을 가지고 감독 탓만을 하기엔 무리가 있으니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봐야겠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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