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거래

Etc Review 2013. 7. 25. 11:10 |

http://www.aladin.co.kr/home/wusedshopmain.aspx




요즘은 점점 종이책 보다는 이북 단말기나 뷰어를 통해서 책을 보다 보니, 집에 있던 낡은 책들을 알라딘을 통해서 중고로 팔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건(정확히는 두건)을 진행해 보니 이 시스템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첫번째 구매자에게 알라딘 지정 택배를 통해서 배송을 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구매 알림이 뜸 > 알라딘 지정택배 or 알라딘 지정 편의점 택배 선택 > 지정택배 선택시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하여 책을 받아감 > 배송




그런데 발송 후 몇일 후 기사님에게 상대방이 군부대 사서함이라서 일반 택배를 받을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이 군인이니 당연히 전화도 받지 않고... 군부대 사서함에 보내려면 등기로 보내야 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반송해달라고 했는데... 반송비 4,000을 내가 부담을 하게 된 것이다.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도움말에 군부대 사서함의 경우 등기로 보내야 한다고 써있기 때문에 귀책사유라는 것이다...



도움말을 미리 보지 않은(솔직히 누가 그런걸 다 보고 하나) 나에게도 잘못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여 수긍을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두번째 구매자가 생겨서 판매를 하면서 깨달았다.



알라딘 지정택배 선택을 하기 전에는 상대방 주소가 뜨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신상보호 차원이겠지만...



이게 말이 되는가?



일반 택배를 신청을 하고 나서야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떻게 군부대인 줄 알고 등기로 보내는가... 




다시 문의를 하니, 그럴 경우에는 


택배를 신청한후 > 주소를 확인 > 군부대이면 택배 취소 > 등기로 발송


을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도움말에는 그런 말도 없고... 뭔가 앞뒤가 안맞지 않은가...




참고로 전화 상담을 해준 상담요원은 매우매우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당연히 그분에게는 불만이 없지만...



시스템적으로 이렇게 허술하다니...




내가 따지자, 반송으로 발생한 비용을 적립금으로 넣어준다고 했으니... 뭐 사후 대처야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암튼 이 시스템... 매우 좀 허술하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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