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신을 향하여

Book Review 2020. 6. 8. 13:46 |

 

 

글의 신을 향하여 1권

최고의 재능과 특별한 능력이 만났다.영화와 드라마, 소설,세계를 뒤흔드는 위대한 작가의 이야기.#글의 성적이 눈에 보임...

ridibooks.com

 

올해에는 밀려있던 영화나 드라마 위주로 보고 있어서 책 리뷰를 거의 올리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다시 책 리뷰를 올리게 되었다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작가의 작품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경험은 굉장히 독특한 것이다.

 

 

보통 어떤 작가의 작품을 볼 때, 가장 유명한 작품부터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어떠 어떠한 책이 재밌다더라... 하면 그 책을 보게 될텐데,

그러면 그 작가의 초기작이 아닌 가장 완성도가 높거나 그에 준해서 출판사에서 마케팅을 많이한 책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어서이다.

 

그렇게 접한 그 작가의 책이 마음에 들었다면 전작들을 찾아보게 되고, 그러다보면 당연히 전작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개중엔 풋풋함과 상업성에 때묻지 않은 작품을 접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열의 아홉은 이런 과정을 통해 한 작가의 작품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작가가 지인이다 보면, 자연스레 응원겸 해서 작가의 초기작부터 집필하는 순서대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면 작가의 발전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인식되게 된다.

별 이슈가 없었다면 쓰는 만큼 그 경험이 그대로 그의 필력이 되어가는...

 

어찌보면 한 작가의 작품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지만,

보통 유명작부터 작품들을 접하게 되다보니 이런 경험은 흔한 것이 아니다

 

 

물론 이번 작품도 명작이랄 순 없다. 

 

플랫폼을 넘어 장르화되어버린 웹소설의 한계도 보이고, 편집부의 단순한 오타 교정 조차도 부족해 보인다.

 

절대치의 점수를 준다면 그간 접해온 명작들에 비해 비교조차 할 수 없음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상대치로서 점수를 준다면,

어떤 작가의 초기작부터 작품을 집필 순서대로 볼 수 있다면,

 

아마 여러분은 자기만의 최애작가를 말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다.

 

 

마치 작가 키우기 게임을 플레이 하듯이 말이다~ :)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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