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소원
미나토
2018. 12.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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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대한민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며 그것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이 책을 문학적인 완성도로만 본다면 처참한 수준이다.
사랑을 묘사하지 않고 사랑한다고 쓰며, 고통을 묘사하지 않고 고통스럽다 말한다.
사건, 고통 희망을 묘사하지 않고 구구절절히 대사로 직접 서술하는 걸 보면
아마추어의 글쓰기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어려움도 이해는 간다.
감히 이런 소재와 주제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좀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썼어야 할 듯 한데, 어쨌든 결과물은 이러하다
하지만 내가 문학평론가는 아니고 일개 독자일 뿐이기에 이런 소재의 책이나 사건을 보면,
사건의 전달자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건 사건 자체에 집중해 분노하고 슬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