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
2017. 10. 20. 14:28
작년 화제작이었던 터널을 이제야 보았다.
(어차피 극장에서 보았던 한국 영화는 곡성과 부산행 뿐이었다)
재난영화이지만 재난 보다는 한국사회를 꼬집는 블랙코미디에 가까웠다.
극장에서 보았던 "더 테러 라이브"의 또다른 버전 같아보이기도 한 하정우의 1인 활극(?)은 자주 보아왔던 것이고,
그래서일까? 배두나가 난 더 눈에 띄였다.
다른 한국영화처럼 어설픈 신파나, 감정과잉을 요하지 않아서 좋았다.
한국 감독 치고는 굉장히 잘 절제한 영화...
영화의 느낌이 바로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