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살인자의 기억법
미나토
2017. 8. 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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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유명세를 띄고 있는 김영하 작가의 소설이다.
하지만 난 그것보다, 영화화 이야기 때문에 읽어보게 되었다.
뭐 그말이 그말이겠지만...
경쾌한 문체에, 분량까지 짧아서 매우 쉽게 읽을 수 있다.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은 빠르다 못해 당황스럽기 까지 하달까...
게다가 소재에 비하면 유머까지 갖추고 있어서 오락적으로 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소재와 시작 부분만 놓고 보면 영화 "메멘토"를 떠올릴 사람들이 있겠지만,
마지막까지 다 읽고나면 전체적인 플롯은 오히려 영화 "디 아더스"를 떠올리게 한다.
여하튼 간에 처음으로 김영하 작가의 소설을 진지하게 책으로 접하게 된 셈이다.
방송에 나온 간접적인 매력보다 직접 그의 필력을 접하게 되었으니 좀 더 그를 알게된 기분이다.
곧 다른 작품으로 만나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분임에는 틀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