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FBI행동의 심리학
미나토
2017. 3. 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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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비언어 행동,
즉 얼굴의 표정, 손짓, 발짓 등으로 유추해낼 수 있는 상대의 심리상태를 얘기해주는 책이다.
제목대로 FBI에서 사람들을 심문하거나 그에 대한 조언을 해준 작가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말하는 거라고 볼 순 없다.
긴장하면 눈빛이 흔들리고 손에서 땀을 흘리는 등은 익히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 것들을 좀 더 디테일하고 다양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문제는 가끔씩 이상한 논리로 빠진다는 데 있다.
마이클 잭슨 재판의 예를 들면,
원고의 어머니가 배심원단을 향해 손가락질을 계속 했고, 이런 행동 때문에 이 재판에서 마이클 잭슨이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예를 든다
이런건 그럴싸하다고 말을 할 수는 있겠으나, 함부로 그런 행동 때문에 무죄가 선고되었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상한 논리로 빠지는 것만 걸러내가며 볼 수 있다면, 짧기도 해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