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Review/Movie Review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Oz : The Great and Powerful
미나토
2013. 7. 18. 12:17
오즈가 샘 레이미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왜 <팀버튼>이 아닌가였다.
- 1958년 08월 25일생
출신지 : 미국 - 팀 버튼은 소년 시절 쓰레기 버리기 금지 포스터로 상을 받고 나서부터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디즈니 영화사가 설립한 에술학교 캘 .. 더보기
물론 그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를 찍은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굳이 비슷한 성향의 영화를 만들 이유가 없었을 것이지만, 이런 판타지 세계관의 영화라면 누구라도 팀버튼을 먼저 떠올리지 않겠는가... 다크 판타지를 떠올리면 길예르모 델 토로를 떠올리 듯이 말이다
(극장에서 보고선 영화보다는 헬레나 본햄 카터의 매력에 빠졌던 영화)
샘레이미도 인지도가 있는 감독이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가 대단하다고 까지는 생각이 들었던 적은 없었다.
(이블데드, 스파이더맨 시리즈, 드래그 미 투 헬을 봤다)
프리퀄의 홍수 속에서 나온 영화이기에 사실 사자, 양철통, 허수아비, 도로시의 깜짝출연 정도를 기대했다면 아니올시다 이다...
(이 부분 때문에 아마도 내 실망감이 더 진해졌을 것이다)
초반의 흑백으로 만든 장면이나 여러가지 cg기법들이 원작에 대한 오마주가 강하지만, 정작 기대했던 인물들이 나오지 않기에 영화에 대한 실망만이 깊어졌다.
전체연령을 대상으로 한 영화지만 원작의 그 정서만을 가져가지 않고 구시대적인 허술함마저 가져와 버렸기 때문에 추억팔이 그 이상을 기대하기엔 많이 부족해보인다
아무래도 내가 팀버튼의 오즈를 기대했기에 나타난 실망이지만, 동시에 전문 리뷰어가 아닌 일반 관객이기에 실망감의 표현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p.s. 한참 전에 본 영화지만 굿모닝팝스에서 다뤄져서 쓰게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