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의 부상

Book Review 2016. 7. 6. 13:13 |

로봇의 부상
국내도서
저자 : 마틴 포드 / 이창희역
출판 : 세종서적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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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 프리드먼의 블랙코미디 같은 에피소드로 책은 시작된다.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이 책의 내용과 직결되고, 기계화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된다.



한두장 정도가 주제를 벗어나 삼천포로 빠지고 있어, 독자를 잠시 당혹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주제를 잘 지켜내었다.


마지막 장에는 작가가 생각하는 대안도 나오기는 하지만, 이는 얼핏 공감할 수는 있으나 너무나 크게 이견이 나뉠 수 있어 사족같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4장 "화이트칼라의 충격" 에서 나오는 코넬 대학교의 진자 실험은 나에게도 재미와 충격을 주었다.


컴퓨터가 스스로 자연법칙 방정식을 만들어내다니... 이젠 새로운 뉴튼은 나올 수가 없는 것인가...




책을 보는 분들에게 한가지 힌트를 주자면...작가의 말이 끝났다고 책을 덮으면 안된다.


작가의 설명한 디스토피아 적인 현재와 미래에 너무 힘들다면 맨 뒤의 역자인 이창희 님의 말을 보길 바란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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