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 쌍쌍바

Book Review 2018. 5. 3. 11:36 |
예테보리 쌍쌍바
국내도서
저자 : 박상
출판 : 작가정신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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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상한 제목에서도 예상할 수 있듯이 책을 읽은 사람은 기괴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엔 나오는 저자에 대한 소개부터 말이다




하지만 작가가 프레데릭 라르손의 소설 [예테보리 쌍쌍바]를 언급하면서 말하듯이 이것은 사실 무협 소설에 가깝다

(프레데릭 라르손이란 작가가 실존하는 것인지 작가의 창작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검색해봤지만 나오질 않았다)


두 주인공이 정파와 사파로 나뉘어 각자의 분야로 고수가 되어 정상에서 만나보니 서로 통하더라는...



작가는 이것을 우리네 청년들과 사회에 빗대어 표현한다



주인공 광택의 여자친구였던 현희는 (사회통년상으로 봤을 때) 정파의 삶을 택하고, 주인공은 사파의 삶을 택하며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각고의 좌절과 고통을 견디다 결국 고수의 반열에 올라서고 서로 재회하게 된다


정파의 길을 택한 현희조차도 주인공의 추측을 빌려보자면 힘든 일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말이다




이 소설은 사회 문제에 대한 것이라고 깊이 파고들자면 그렇게 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읽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작가가 충분히 공을 들여 병맛스럽게 표현하고 전개하고 있으니, 즐거운 판타지로서 읽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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